프리 프랙티스 1
2025년 3월 14일 금요일
멜버른의 앨버트 파크 서킷에서 개최된 2025년 F1 시즌의 개막전, 호주 그랑프리의 프리 프랙티스 1(FP1)이 진행되었습니다. 이번 세션은 새로운 시즌의 시작을 알리는 중요한 무대였고, 드라이버와 팀들에게 첫 공식 데이터를 수집할 기회를 제공했습니다. 2025 시즌에 추가된 여러 신인 드라이버들과 팀 간의 변화는 FP1을 더욱 흥미로운 세션으로 만들었습니다.
랜도 노리스의 압도적 선두 기록
FP1 세션은 맥라렌의 랜도 노리스가 1분 17.252초의 기록으로 가장 빠른 랩타임을 세우며 끝났습니다. 노리스는 맥라렌이 이번 시즌 경쟁력 있는 패키지를 구축했음을 보여줬고, 윌리엄스에 합류한 카를로스 사인츠가 단 0.15초 차이로 뒤를 이으며 2위를 차지했습니다.
이번 세션에서 노리스의 퍼포먼스는 특히 마지막 소프트 타이어 러시에서 빛났으며, 그는 안정적인 드라이빙과 정확한 트랙 공략으로 주목받았습니다. 반면 사인츠는 윌리엄스의 신차로 안정적이고 빠른 랩을 기록하며 새 팀에서의 성공 가능성을 입증했습니다.
새로운 얼굴과 팀 변동: 2025 시즌의 주역들
2025 시즌은 새로운 신인 드라이버들이 눈길을 끌었습니다. 레드불의 리암 로슨, 메르세데스의 키미 안토넬리, 알파인의 잭 두한, 하스의 올리 비어맨, 그리고 레이싱 불스의 이삭 하지아르와 킥 자우버의 가브리엘 보르톨레토가 이번 시즌 첫 공식 F1 세션을 맞이했습니다.
특히, 하스 소속의 신인 올리 비어맨은 이번 FP1에서 큰 사고를 겪으며 주목받았습니다. 그는 9-10번 코너를 빠져나가는 과정에서 컨트롤을 잃고 벽에 충돌해 세션 중 두 번째 레드 플래그를 유발했습니다. 팀은 차량을 복구하며 토요일 세션에 나갈 준비를 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루이스 해밀턴의 페라리 데뷔
7회 월드 챔피언 루이스 해밀턴은 이번 시즌 페라리로 이적하며 새로운 챕터를 시작했습니다. 그는 세션 초반 적색의 페라리 머신으로 피트레인을 떠나며 팬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겼습니다. 그러나 해밀턴은 "차량의 회전 문제로 다소 어려움을 겪었다"고 언급하며 12위에 머물렀습니다. 페라리는 여전히 새로운 드라이버와 차량 조율을 이어가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세션의 주요 하이라이트
- 트랙 컨디션과 사고 세션 중반 레드불의 리암 로슨은 턴 9에서 벽을 살짝 긁으며 운이 좋은 순간을 경험했고, 같은 위치에서 맥스 베르스타펜도 그라벨에 타이어를 걸치며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많은 드라이버들이 턴 6, 9 구간에서 그라벨을 트랙 위로 끌고 와 마샬들이 이를 정리하기 위해 첫 번째 레드 플래그를 띄웠습니다.
- 상위권 경쟁 샤를 르클레르는 중반까지 1분 17.880초로 1위를 지켰지만, 세션 후반 소프트 타이어를 장착한 드라이버들에게 순위를 내줬습니다. 그는 결국 3위를 기록하며 메르세데스의 조지 러셀과 함께 상위권에서 안정감을 보여주었습니다.
- 신인들의 적응 과정 메르세데스의 키미 안토넬리와 알파인의 잭 두한은 처음 F1 시즌을 시작했지만 안정적인 주행을 보였고, 레이싱 불스의 이삭 하지아르는 9위를 차지하며 첫 세션에서 뛰어난 모습을 보였습니다.
성적 요약
- 1위: 랜도 노리스 (맥라렌) – 1:17.252
- 2위: 카를로스 사인츠 (윌리엄스) – +0.150초
- 3위: 샤를 르클레르 (페라리) – +0.628초
- 4위: 오스카 피아스트리 (맥라렌) – +0.670초
- 5위: 맥스 베르스타펜 (레드불) – +0.744초
하위권에서는 경험 많은 드라이버 피에르 가슬리와 니코 훌켄베르크가 각각 17, 18위를 기록했고, 하스는 마지막 두 자리를 차지하며 다소 아쉬운 출발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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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그랑프리: 프랙티스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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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 프랙티스 2
2025년 3월 14일 금요일
금요일 오후 4시(현지 시간), 드라이버들이 멜버른의 앨버트 파크 서킷에 다시 모습을 드러내며 프리 프랙티스 2(FP2)가 시작되었습니다. FP1에서 랜도 노리스가 선두를 차지한 후 열린 이번 세션에서는 페라리의 샤를 르클레르가 압도적인 기록을 세우며 정상에 올랐습니다. 르클레르는 1분 16.439초의 랩타임으로 팀 동료 루이스 해밀턴과 함께 페라리의 강력한 경쟁력을 증명했습니다.
맥라렌과 페라리의 대결
FP2의 초반에는 맥라렌의 오스카 피아스트리와 랜도 노리스가 상위권 기록을 유지하며 페라리에 도전장을 내밀었습니다. 피아스트리는 1분 16.563초로 2위를 기록하며 홈 팬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고, 노리스는 1분 16.580초로 팀 동료 바로 뒤를 따랐습니다. 페라리는 중반에 미디엄 타이어를 활용해 1-2위를 잠시 점령했지만, 소프트 타이어로 전환된 후 르클레르가 결정적인 기록을 세웠습니다.
사고와 트랙 이슈
이번 세션에서도 몇 가지 사건들이 발생했습니다:
- 랜도 노리스와 리암 로슨: 피트 레인에서 나오는 과정에서 노리스가 연습 출발을 시도했으나, 로슨이 이를 무시하고 지나치며 충돌을 피하기 위해 노리스가 잔디로 벗어나는 해프닝이 있었습니다.
- 니코 훌켄베르크와 피에르 가슬리: 훌켄베르크는 6번 코너에서 그라벨에 들어가 차량 손상이 우려돼 피트로 복귀했으며, 가슬리도 후반에 비슷한 구간에서 미끄러지며 코스를 이탈했습니다.
- 올리 비어맨: FP1에서 큰 사고를 겪은 비어맨은 차량 수리가 완료되지 않아 FP2 대부분을 결장했습니다. 세션 막바지에 잠시 트랙에 나올 준비를 했으나 결국 랩을 돌지 못했습니다.
상위권 드라이버와 팀 성과
세션의 절정에서는 르클레르가 소프트 타이어를 장착하고 1분 16.439초로 선두에 올랐으며, 그의 기록은 세션 종료까지 유지되었습니다. 홈 팬들의 지지를 받은 피아스트리는 근소한 0.124초 차이로 2위에, 노리스는 3위에 자리 잡았습니다. 특히, 레이싱 불스 팀의 유키 츠노다와 이삭 하지아르가 각각 4위와 6위를 기록하며 주목받는 성과를 냈고, 해밀턴은 5위로 선방했습니다.
레드불의 맥스 베르스타펜은 세션 중후반 세팅 변경 작업으로 인해 트랙에서의 시간을 놓쳤으나, 마지막 몇 분에 복귀해 7위로 마무리했습니다. 니코 훌켄베르크(킥 자우버)는 안정적인 주행으로 8위에 올랐고, 애스턴 마틴의 랜스 스트롤과 메르세데스의 조지 러셀이 각각 9위와 10위를 기록했습니다.
성적 요약
- 1위: 샤를 르클레르 (페라리) – 1:16.439
- 2위: 오스카 피아스트리 (맥라렌) – +0.124초
- 3위: 랜도 노리스 (맥라렌) – +0.141초
- 4위: 유키 츠노다 (레이싱 불스) – +0.379초
- 5위: 루이스 해밀턴 (페라리) – +0.410초
하위권에서는 메르세데스의 신인 키미 안토넬리(16위)가 안정적인 적응 과정을 보였고, 리암 로슨과 가브리엘 보르톨레토, 그리고 에스테반 오콘이 각각 17, 18, 19위를 기록했습니다. 비어맨은 세션에 출전하지 못하며 최하위를 기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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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그랑프리: 프랙티스 2
캐스터: 안형진 / 해설: 윤재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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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 프랙티스 3
2025년 3월 15일 토요일
FP3는 홈 그랑프리를 맞이한 맥라렌의 오스카 피아스트리가 가장 빠른 랩타임을 기록하며 마무리되었습니다. 그는 1분 15.921초라는 인상적인 기록으로 메르세데스의 조지 러셀과 레드불의 맥스 베르스타펜을 제치며 토요일 오후 멜버른의 뜨거운 태양 아래 자신감을 보여주었습니다.
맥라렌의 강력한 퍼포먼스와 피아스트리의 날개
이번 세션은 피아스트리가 홈 팬들의 기대를 충족시키며 선두를 기록한 것이 가장 큰 하이라이트였습니다. 특히, 그는 소프트 타이어를 활용해 마지막 몇 분간 타임 시트의 최상단으로 올라섰으며, 러셀보다 0.089초 빠른 기록으로 맥라렌의 경쟁력을 입증했습니다. 팀 동료 랜도 노리스는 세션 중 빠른 랩을 시도하다가 마지막 섹터에서 백아웃하며 순위를 끌어올리는 데는 실패했지만 여전히 강력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베어맨의 또 한 번의 사고
하스의 신인 드라이버 올리 비어맨은 FP1과 FP2에 이어 또 한 번의 어려운 순간을 겪었습니다. 세션 시작 후 몇 분 만에 그는 11번 코너 브레이킹 구간에서 잔디에 두 바퀴를 올리며 컨트롤을 잃고 스핀, 그라벨 트랩에 멈춰섰습니다. 이로 인해 세션이 잠시 중단되었고, 비어맨과 하스 팀은 다시 한번 실망스러운 순간을 맞이해야 했습니다.
상위권 경쟁과 중위권의 약진
소프트 타이어 러시 동안 베르스타펜은 한때 1분 16.646초로 선두에 올랐지만, 마지막 러닝에서 실수를 겪으며 3위에 머물렀습니다. 조지 러셀은 1분 16.010초로 2위를 기록하며 메르세데스의 안정적인 경쟁력을 보여줬습니다. 페라리의 샤를 르클레르와 루이스 해밀턴은 각각 4위와 8위에 이름을 올리며 꾸준한 성적을 이어갔습니다.
한편, 윌리엄스 듀오인 카를로스 사인츠(6위)와 알렉스 알본(7위)은 이번 세션에서도 중위권의 강자로 자리 잡으며 인상적인 성과를 남겼습니다. 또한, 레이싱 불스의 유키 츠노다와 이삭 하지아르 역시 상위 10위 안에 진입하며 주목받는 결과를 냈습니다.
성적 요약
- 1위: 오스카 피아스트리 (맥라렌) – 1:15.921
- 2위: 조지 러셀 (메르세데스) – +0.089초
- 3위: 맥스 베르스타펜 (레드불) – +0.134초
- 4위: 샤를 르클레르 (페라리) – +0.189초
- 5위: 키미 안토넬리 (메르세데스) – +0.325초
하위권에서는 킥 자우버의 가브리엘 보르톨레토(11위)가 신인으로서 꾸준한 적응력을 보여줬고, 니코 훌켄베르크와 에스테반 오콘, 그리고 마지막 랩을 돌지 못한 비어맨과 리암 로슨이 최하위를 기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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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그랑프리 프랙티스
캐스터: 안형진 / 해설: 윤재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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퀄리파잉
2025년 3월 14일 토요일
Q1 – 랜도 노리스가 선두, 신인과 베테랑의 탈락
2025 시즌의 첫 번째 퀄리파잉 세션인 Q1은 맥라렌의 랜도 노리스가 1분 16.003초로 가장 빠른 시간을 기록하며 시작되었습니다. 그는 레드불의 맥스 베르스타펜과 팀 동료 오스카 피아스트리를 간발의 차이로 제치며 우위를 점했습니다.
그러나 하위권에서는 몇 가지 어려움이 드러났습니다. 하스의 신인 올리 비어맨은 FP1과 FP3 사고에 이어, 이번에는 기어박스 문제로 인해 랩 타임을 기록하지 못했습니다. 레드불의 또 다른 신인 리암 로슨은 마지막 순간 그라벨로 벗어나며 개선 기회를 잃고 P18에 그쳤습니다. 메르세데스 신인 키미 안토넬리는 P16으로 Q2 진출에 실패하며 아쉬운 모습을 보였고, 킥 자우버의 니코 훌켄베르크(P17)와 하스의 에스테반 오콘(P19) 역시 탈락 명단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Q1 탈락자:
- 키미 안토넬리 (메르세데스)
- 니코 훌켄베르크 (킥 자우버)
- 리암 로슨 (레드불)
- 에스테반 오콘 (하스)
- 올리 비어맨 (하스)
Q2 – 노리스, 다시 P1 기록… 해밀턴의 스핀과 혼란
Q2는 더욱 치열한 경쟁으로 이어졌습니다. 맥라렌의 노리스는 1분 15.415초로 다시 선두에 오르며 강력한 성과를 보여줬고, 홈 팬들의 열렬한 응원을 받은 피아스트리가 바로 뒤를 이었습니다.
메르세데스의 조지 러셀과 레드불의 베르스타펜도 상위권에서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으나, 페라리의 샤를 르클레르와 루이스 해밀턴은 여전히 경쟁력 부족을 보였습니다. 특히, 해밀턴은 마지막 러닝 중 스핀을 일으키며 옐로 플래그를 유발, 여러 드라이버들의 최종 기록 시도를 방해했습니다.
결국 애스턴 마틴의 페르난도 알론소(P12)와 랜스 스트롤(P13), 알파인의 잭 두한(P14), 킥 자우버의 신인 가브리엘 보르톨레토(P15)가 Q2에서 탈락했습니다. 레이싱 불스의 신예 이삭 하지아르는 단 0.1초 차이로 P11에 머물며 Q3 진출에 아쉽게 실패했습니다.
Q2 탈락자:
- 이삭 하지아르 (레이싱 불스)
- 페르난도 알론소 (애스턴 마틴)
- 랜스 스트롤 (애스턴 마틴)
- 잭 두한 (알파인)
- 가브리엘 보르톨레토 (킥 자우버)
Q3 – 노리스, 피아스트리를 제치며 폴 포지션 차지
마지막 세션 Q3에서는 최고의 드라마가 펼쳐졌습니다. 첫 번째 러닝에서는 피아스트리가 홈 팬들을 열광시키며 임시 폴 포지션을 기록했습니다. 그는 놀라운 랩으로 맥스 베르스타펜보다 0.4초 앞섰습니다. 그러나 이 기쁨은 오래가지 않았습니다. 랜도 노리스는 마지막 시도에서 1분 15.096초라는 놀라운 기록으로 팀 동료를 0.084초 차이로 제치고 폴 포지션을 차지했습니다.
베르스타펜은 Q3 종료 직전 랩에서 기록을 개선해 P3를 확보하며 맥라렌과의 경쟁을 예고했고, 조지 러셀은 메르세데스에서 가장 빠른 기록으로 P4를 차지했습니다. 레이싱 불스의 유키 츠노다는 훌륭한 주행으로 P5를 기록하며 중위권 팀의 가능성을 보여줬습니다.
페라리는 여전히 어려움을 겪으며 르클레르가 P7, 해밀턴이 P8에 머물렀고, 알파인의 피에르 가슬리는 P9, 윌리엄스의 카를로스 사인츠는 P10으로 최종 순위를 마무리했습니다.
Q3 상위권 성적:
- 랜도 노리스 (맥라렌) – 1:15.096
- 오스카 피아스트리 (맥라렌) – +0.084초
- 맥스 베르스타펜 (레드불) – +0.134초
- 조지 러셀 (메르세데스) – +0.219초
- 유키 츠노다 (레이싱 불스) – +0.348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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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그랑프리 퀄리파잉
캐스터: 안형진 / 해설: 윤재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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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스
2025년 3월 16일
2025 F1 호주 그랑프리 리뷰: 혼돈과 감동 속에 빛난 랜도 노리스
2025년 F1 시즌이 드디어 멜버른의 앨버트 파크 서킷에서 화려한 막을 올렸다. 이번 호주 그랑프리는 그 자체로 완벽한 스릴러였다. 랜도 노리스가 우승을 차지하며 새로운 시즌을 인상적으로 시작했지만, 여정은 결코 순탄하지 않았다. 극적으로 변화하는 날씨, 끊임없이 이어진 사고, 두 번의 세이프티 카 출동, 그리고 후반부 폭우까지, 레이스는 역대급 드라마를 연출했다. 오늘날 F1 팬들이 사랑하는 모든 요소가 이 하나의 경기에 집약되어 있었다.
레이스 초반: 맥라렌의 강력한 시작
폴 포지션에서 출발한 랜도 노리스는 레이스 초반부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그는 팀 동료 오스카 피아스트리와 레드불의 맥스 베르스타펜을 앞서며 리드를 확립했다. 비가 내린 트랙 위에서 시작된 경기는 모든 드라이버가 인터미디어트 타이어를 장착한 상태로 출발했으며, 노리스는 이러한 어려운 조건에서도 놀라운 컨트롤 능력을 선보이며 선두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맥라렌 팀은 뛰어난 전략과 안정적인 주행으로 초반부터 강력한 모습을 보였고, 특히 오스카 피아스트리는 홈 팬들의 환호를 받으며 팀 동료와 함께 상위권을 형성했다. 하지만 이는 단지 시작일 뿐이었다. 트랙 컨디션이 점점 나아지며 드라이버들이 슬릭 타이어로 전환하자, 경기는 새로운 국면을 맞았다.
중반부: 폭우와 함께 찾아온 위기
레이스 중반, 예상치 못한 폭우가 내리며 경기의 흐름을 완전히 뒤바꿨다. 두 맥라렌 차량은 갑작스러운 폭우 속에서 모두 잔디로 미끄러지며 위기를 맞았다. 랜도 노리스는 침착하게 차량을 제어하며 피트로 복귀했지만, 피아스트리는 마지막 코너에서 스핀하며 큰 시간을 잃었다. 이러한 혼란 속에서 맥스 베르스타펜이 선두로 올라서며 경기는 더욱 치열해졌다.
그러나, 베르스타펜 역시 슬릭 타이어를 고수한 채로 주행하던 중 빗속에서 차량의 컨트롤이 힘들어지며 결국 피트인을 선택해야 했다. 그 사이 노리스는 다시 한번 선두로 복귀하며 레이스의 주도권을 되찾았다. 폭우는 트랙을 점점 더 미끄럽게 만들었고, 드라이버와 팀들에게 극한의 테스트를 제공했다.
후반부: 세이프티 카와 마지막 추격전
레이스 후반, 킥 자우버의 신인 가브리엘 보르톨레토와 레드불의 리암 로슨이 각각 2번 코너와 13번 코너에서 충돌하며 세이프티 카가 출동했다. 이로 인해 드라이버들은 한데 모였고, 마지막 몇 랩은 긴장감이 최고조에 달했다. 레이스가 재개된 후, 맥스 베르스타펜은 맹렬히 노리스를 추격하며 극적인 피니시를 예고했다.
베르스타펜은 DRS 범위 내로 진입하며 압박을 가했지만, 노리스는 침착함을 유지하며 모든 공격을 성공적으로 방어했다. 결국 랜도 노리스가 체커기를 가장 먼저 받으며, 2025 시즌의 첫 우승을 차지했다. 그의 뛰어난 집중력과 차분한 주행은 이번 경기의 하이라이트였다.
레이스 결과
- 랜도 노리스 (맥라렌) – 혼란 속에서도 완벽한 승리를 가져간 경기의 주인공.
- 맥스 베르스타펜 (레드불) –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집념으로 2위에 안착.
- 조지 러셀 (메르세데스) – 혼돈의 경기에서 기회를 살리며 포디움에 올라섰다.
- 키미 안토넬리 (메르세데스) – 신예답지 않은 노련함을 보여준 주행으로 놀라움을 자아냈다.
- 알렉스 알본 (윌리엄스) – 중위권의 강자로 떠오른 윌리엄스를 빛내며 안정적인 결과를 기록.
아스턴 마틴의 랜스 스트롤은 빗길에서 자신의 강점을 보여주며 6위를 기록했고, 샤를 르클레르는 페라리의 부진 속에서도 8위를 차지했다. 반면, 오스카 피아스트리는 초반 선전을 뒤로 하고 9위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루이스 해밀턴은 후반부 전략 실패로 인해 10위에 머무르며 아쉬움을 남겼다.
2025.03.16 - [F1/F1 2025] - 2025 F1 호주 그랑프리 레이스 결과 : 혼돈의 시즌 시작
2025 F1 호주 그랑프리 레이스 결과 : 혼돈의 시즌 시작
2025 호주 그랑프리: 시즌을 여는 극적인 서막2025년 F1 시즌은 드라마틱한 개막전을 통해 팬들에게 큰 화제를 던졌습니다. 알버트 파크 서킷에서 열린 호주 그랑프리는 웻 컨디션 속에서 혼란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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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틱한 순간들
레이스 도중 폭우와 사고로 인해 여러 드라이버들이 레이스를 포기해야 했다. 다음은 이번 그랑프리에서 사고로 인해 탈락한 선수들이다:
- 이삭 하지아르 (레이싱 불스) 하지아르는 포메이션 랩 도중 1번 코너에서 사고를 당하며 레이스에 출전하지 못했다. 그는 시즌 첫 레이스를 아쉽게 놓쳤고, 실망감 속에서 트랙을 떠나야 했다.
- 카를로스 사인츠 (윌리엄스) 사인츠는 초반에 불운한 사고로 인해 경기를 포기해야 했다. 윌리엄스에게는 큰 타격이었다.
- 잭 두한 (알파인) 잭 두한은 홈 그랑프리에서 뛰어난 퍼포먼스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되었으나, 중반부 사고로 레이스를 마감했다.
- 페르난도 알론소 (애스턴 마틴) 중반부 트랙의 혼란 속에서 알론소는 심각한 충돌 사고를 겪으며 경기를 포기했다. 그의 사고는 트랙에 다시 세이프티 카를 불러들였다.
- 리암 로슨 (레드불) 로슨은 13번 코너에서 사고로 리타이어하며 그동안 쌓아온 기록을 마무리 짓지 못했다.
- 가브리엘 보르톨레토 (킥 자우버) 보르톨레토는 데뷔 레이스에서 좋은 모습을 기대받았지만, 2번 코너에서 사고로 레이스를 마치게 되었다.
이 밖에도 하스의 드라이버들인 에스테반 오콘과 올리 비어맨은 타이어 전략 혼란 속에서 뒤처지며 하위권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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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그랑프리: 레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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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F1 호주 그랑프리: 레이스 하이라이트 [FOMULAR 1 공식 유튜브]
https://youtu.be/md9-jG4RzXs?si=2fZBZS3tkO0n2uka
2025 호주 그랑프리는 단순한 개막전 이상의 의미를 가진 레이스였다. 랜도 노리스는 압박 속에서도 실수를 허용하지 않으며 완벽한 승리를 거두었고, 맥라렌은 팀으로서의 강력함을 다시 한번 증명했다. 동시에 레드불과 메르세데스도 치열한 경쟁을 예고하며 강력한 팀으로 자리매김했다.
그러나 이번 레이스는 트랙 위의 실력만큼이나 전략과 적응력이 중요함을 다시금 보여주었다. 예측할 수 없는 날씨와 사고 속에서 각 팀과 드라이버들이 얼마나 빠르게 대처하는지가 승패를 가르는 중요한 요소로 부각되었다.
다가올 라운드에서는 어떤 이야기가 펼쳐질지, 이번 시즌은 처음부터 마지막까지 팬들에게 놀라움과 감동을 선사할 것으로 보인다.
2025 F1 호주 그랑프리 이후 팀 포인트 순위는 다음과 같습니다:
- 맥라렌 - [27점] 랜도 노리스의 우승과 오스카 피아스트리의 포인트 피니시로 맥라렌이 개막전에서 가장 많은 점수를 획득하며 선두에 올랐습니다.
- 메르세데스 - [25점] 조지 러셀의 3위와 신예 키미 안토넬리의 4위로 메르세데스는 안정적인 출발을 보였습니다.
- 레드불 - [18점] 맥스 베르스타펜의 2위로 레드불은 상위권 경쟁을 이어갔습니다.
- 윌리엄스 - [12점] 알렉스 알본의 5위로 윌리엄스는 중위권에서 강력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 애스턴 마틴 - [8점] 랜스 스트롤이 6위를 기록하며 팀에 중요한 점수를 안겼습니다.
- 킥 자우버 - [6점] 니코 훌켄버그가 7위를 차지하며 팀에 기여했습니다.
- 페라리 - [5점] 샤를 르클레르와 루이스 해밀턴이 각각 8위와 10위를 기록하며 포인트를 추가했습니다.
- 알파인, 레이싱 불스, 하스 - [0점] 이 세 팀은 개막전에서 포인트를 획득하지 못했습니다.
2025 F1 호주 그랑프리 이후 드라이버 포인트 순위는 다음과 같습니다:
- 랜도 노리스 (맥라렌) - 25점
- 맥스 베르스타펜 (레드불) - 18점
- 조지 러셀 (메르세데스) - 15점
- 키미 안토넬리 (메르세데스) - 12점
- 알렉스 알본 (윌리엄스) - 10점
- 랜스 스트롤 (애스턴 마틴) - 8점
- 니코 훌켄버그 (킥 자우버) - 6점
- 샤를 르클레르 (페라리) - 4점
- 오스카 피아스트리 (맥라렌) - 2점
- 루이스 해밀턴 (페라리) - 1점
2025.03.17 - [F1/F1 2025] - 2025 F1 중국 그랑프리 프리뷰 : 상하이에서 펼쳐질 스피드의 향연
2025 F1 중국 그랑프리 프리뷰 : 상하이에서 펼쳐질 스피드의 향연
전설이 다시 시작된다 : F1 2025 중국 그랑프리 프리뷰 2025년 F1 시즌의 화려한 시작을 알린 호주 그랑프리가 성공적으로 끝난 지금, 팬들은 이제 상하이에서 열릴 중국 그랑프리를 기다리고 있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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