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ffee No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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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의 바디감, 산미, 향미 해석법- 풍미를 읽는 눈을 기르는 법Coffee Note/커피 이야기 2025. 8. 16. 12:52
커피의 바디감, 산미, 향미 해석법 - 풍미를 읽는 눈을 기르는 법커피를 읽는 언어의 필요성커피를 마시며 “이 커피는 바디감이 좋다”, “산미가 살아있다”, “향미가 풍부하다”라는 표현을 들어본 적 있을 겁니다. 하지만 막상 설명하려 하면 쉽지 않습니다. 바디감은 단순히 진하기일까? 산미는 신맛을 뜻하는 걸까? 향미는 향과 맛을 합친 단어일까?사실 이 세 가지는 단순한 수식어가 아니라, 커피를 이해하고 설명하는 공통의 언어입니다. 와인 테이스팅처럼 커피에도 체계적인 표현법이 필요했고, 그 과정에서 바디감·산미·향미라는 핵심 축이 자리 잡았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이 세 요소를 현대적으로 해석하는 방법과, 더 나아가 이 언어들이 어떻게 정립되어 왔는지 역사적 배경까지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바디감(Bod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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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 크레마, 한 잔 위에 떠오른 '황금빛 거품'의 모든것Coffee Note/커피 이야기 2025. 6. 29. 15:11
갓 내린 에스프레소 잔 위에 마치 황금빛 벨벳처럼 내려앉는 이 아름다운 층, 바로 크레마입니다. 커피를 좀 마셔본 사람이라면 이 크레마의 유무와 상태만으로도 그 커피의 맛을 가늠하곤 하죠. 크레마는 단순히 시각적인 아름다움을 넘어, 커피의 신선도, 추출 방식, 그리고 풍미까지 모든 것을 담고 있는 작은 우주와 같습니다.이 글에서는 커피 크레마에 대한 모든 것을 심층적으로 알아보려 합니다. 크레마가 무엇으로 이루어져 있고 어떻게 형성되는지부터 시작해, 좋은 크레마와 나쁜 크레마를 구별하는 방법, 그리고 이 황금빛 층이 커피 맛에 미치는 영향까지. 지금부터 크레마의 비밀을 하나하나 파헤쳐 봅시다. 크레마란 무엇인가?크레마(crema)는 에스프레소를 추출할 때 고온•고압의 물이 커피 입자를 통과하면서 방출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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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메리카노와 롱블랙, 무엇이 다를까?Coffee Note/커피 이야기 2025. 6. 29. 10:38
이름은 달라도 비슷해 보이는 두 커피, 그 속의 디테일에 대해 알아보자.카페 메뉴판에서 익숙하게 마주치는 이름들, '아메리카노(Americano)'와 '롱블랙(Long Black)'. 둘 다 에스프레소에 물을 더해 만드는 커피라는 점에서 비슷하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커피를 즐기는 이들에게는 이 두 음료가 분명히 다른 매력을 지닌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과연 단순히 물과 에스프레소의 순서 차이일까요? 아니면 이름만 다른 같은 음료일까요?이 글에서는 아메리카노와 롱블랙의 흥미로운 유래부터 각각의 독특한 제조 방식, 그리고 맛에서 느껴지는 미묘한 차이까지 자세히 살펴보려 합니다. 더 나아가, 시원하게 즐기는 아이스 버전에서는 어떤 차이가 있는지 비교 분석해보고, 여러분의 커피 취향에 맞는 선택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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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니 프로세스 코스타리카 티카 린다(HONEY PROCESS COSTA RICA TICA LINDA)Coffee Note/스타벅스 리저브 2025. 4. 10. 13:41
HONEY PROCESS COSTA RICA TICA LINDA [허니 프로세스 코스타리카 티카 린다]라즈베리와 콩코드 포도의 풍미코스타리카 따라주 지역의 진한 황토와 열대 기후 속에서 자라며, 여성 농부들의 정성과 노력으로 훌륭한 품질의 커피로 재배됩니다. '티카'는 '코스타리카 여성'을 의미하며, '린다'는 '아름답다'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여성 농부들의 숙련된 손길로 커피 체리를 하나하나 직접 선별하며, 허니 프로세스 가공 방식을 거쳐 당분이 높고 다채로운 풍미를 갖추게 되었습니다. 코스타리카 농부들이 고안한 독특한 가공 방식인 허니 프로세스는 커피 체리의 점액질을 그대로 둔 상태에서 그대로 말리는 방식입니다. 이 과정은 커피에 강렬한 단맛을 더하며, 커피 과육의 풍미가 더해져 베리류의 과일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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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구눙 레이서(INDONESIA GUNUNG LEUSER)Coffee Note/스타벅스 리저브 2024. 5. 16. 14:57
INDONESIA GUNUNG LEUSER(인도네시아 구눙 레이서)알싸한 바나나 고추의 풍미와 부드럽고 쌉싸름한 코코아 버터의 아로마"구름 위의 땅"으로 알려진 구눙 레이서는 고도가 높은 만큼 산악 지대에 위치합니다. 이곳의 커피나무 재배지를 둘러싸고 있는 구눙 레이서 국립 공원은 울창하고 광대한 우림지대이며, 멸종 위기에 처한 오랑우탄이 야생에 살고 있는 지구상에서 얼마 남지 않은 곳 중 하나이기도 합니다. 인도네시아 정부와 이 지역의 공동체는 이 숲을 훼손 및 벌채의 위험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소규모 자작농 육성에 힘써왔으며, 이 지역의 커피는 핵심 작물로 재배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공동체의 헌신적인 노력과 울창한 주변 숲 상태의 영향을 받아 알싸한 바나나 고추의 풍미에 코코아 버터, 그리고 앙고스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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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오스 페트람카 에스테이트(LAOS PHETLAMKA ESTATE)Coffee Note/스타벅스 리저브 2024. 4. 9. 15:27
LAOS PHETLAMKA ESTATE(라오스 페트람카 에스테이트) 은은한 꽃향기와 다채로운 허브의 풍미, 달콤한 피니시 라오스 남단 볼라벤 고원의 중심부는 커피 재배를 위한 최적의 장소입니다. 해발 1,350m의 높은 고도, 온화한 기후와 충분한 강우량을 가진 이곳은 커피 열매가 천천히 익어갈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여 커피의 달콤함과 풍미를 더욱 진하게 만들어줍니다. 라오스의 신화에 따르면, 이곳의 충분한 강우량은 반은 인간, 반은 물뱀의 정령인 '라오 나가' 덕분이며, 이로 인해 매년 풍작을 기대할 수 있다고 합니다. 라오스 페트람카 에스테이트는 2024년 처음으로 선보이는 리저브 커피입니다. 은은한 꽃향기, 시원한 숲 향이 먼저 코 끝을 스치고, 특유의 달콤함과 함께 향나무처럼 이국적인 풍미가 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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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리 마운트 바투르(BALI MOUNT BATUR)Coffee Note/스타벅스 리저브 2023. 10. 6. 15:25
BALI MOUNT BATUR(발리 마운트 바투르) 달콤한 오크 향, 버터 스카치와 밀크 초콜릿의 풍미 발리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휴양지이면서 동시에 최고의 커피를 생산하는 커피 원산지이기도 합니다. Batur 산에는 커피를 재배하며 살아가는 137개의 작은 커피 농장과 농부들이 있습니다. 이곳에서는 오렌지 나무의 그늘 아래에서 커피가 천천히 익어가고, 농부들은 자연환경을 지키며 커피를 재배하기 위해 항상 노력합니다. 인도네시아의 전통적인 웻 홀드 방식으로 가공된 이 커피에는 이국적인 향미가 가득합니다. 달콤하면서도 감칠맛 있게 느껴지는 오크 향이 무게감 있게 피어오르며, 뒤를 이어 버터 스카치, 꿀 같은 달콤한 풍미가 느껴집니다. 강렬한 향과는 다르게 부드러운 밀크 초콜릿 같은 피니시는 하늘이 핑크빛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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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 드라이드 파푸아뉴기니 울리아(SUN-DRIED PAPUA NEW GUINEA ULYA)Coffee Note/스타벅스 리저브 2023. 7. 2. 12:52
SUN-DRIED PAPUA NEW GUINEA ULYA(선 드라이드 파푸아뉴기니 울리아) 산뜻한 블루베리와 무화과의 산미, 초콜릿 피니시 파푸아뉴기니의 서쪽 고원에 오르면, 고대부터 이어져온 푸르름이 그대로 보전된 열대 우림이 펼쳐집니다. 아름다운 동식물이 공존하는 이곳에서 천 명 이상의 농부들이 소규모 농장에서 커피를 재배하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스타벅스는 시애틀 파이크 플레이스 마켓의 1호점을 오픈했을 때부터 파푸아뉴기니 커피를 선보여왔습니다. 더욱이 습도가 높은 이 지역의 특성상 자연 건조 과정을 거쳐야 하는 선 드라이드 가공 방법은 매우 큰 모험입니다. 그 덕분에 한 잔의 과일 티처럼 산뜻하고 상큼한 산미에 초콜릿처럼 부드러운 피니시를 가진 이 매력적인 커피가 탄생했습니다. 지역 : 웨스턴 하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