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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1/F1 2025 NEWS

[2025 F1 바레인 GP] 해밀턴, “팀에 미안”… 최악의 예선 후 반성 / 르클레르, “극단적 셋업 끝에 가능성 보였다”

[2025 F1 바레인 GP] 해밀턴, “팀에 미안”… 최악의 예선 후 반성 / 르클레르, “극단적 셋업 끝에 가능성 보였다”

출처 : F1(https:/www.formula1.com)

2025 F1 바레인 그랑프리 예선에서 페라리 듀오의 희비가 엇갈렸다. 루이스 해밀턴은 9위라는 실망스러운 성적에 스스로 실망감을 드러내며 팀에 공개적으로 사과했고, 반면 샤를 르클레르는 생애 첫 Q3 극적인 전략 성공으로 2위에 올라 페라리에게 시즌 최고 예선 성적을 안겼다.

 

■ “내가 제 역할을 못했다”… 해밀턴의 진심 어린 사과

루이스 해밀턴은 예선 종료 직후 팀 라디오를 통해 “I’m sorry(미안해)”라고 짧게 남겼다. 이는 단순한 랩 실수에 대한 멘트가 아닌, 자신의 퍼포먼스에 대한 뼈아픈 반성이었다. Sky Sports와의 인터뷰에서 그는 “오늘 내 주행은 실망스러웠다. 차의 성능은 분명히 더 좋았고, 샤를이 그걸 입증했다”며 “나는 제대로 된 일을 해내지 못했다. 팀에 진심으로 미안하다”고 말했다.

이번 예선 9위는 해밀턴에게 올 시즌 최악의 예선 성적이다. 작년에도 같은 바레인에서 당시 메르세데스 소속으로 9위에 머물렀던 그는, 이례적으로 2년 연속 바레인 예선 9위라는 기록을 남기게 되었다.

그는 “이유를 모르겠다. 특별한 기술적 문제가 있었던 건 아니고, 그냥 내가 제 역할을 못한 것”이라며 “내일 레이스에서 트랙 위에서 말하겠다. 행동으로 보여줄 때”라고 각오를 전했다.

 

■ 르클레르, “예상 못한 결과… 실험적인 셋업 덕분”

반면, 같은 팀의 샤를 르클레르는 완전히 상반된 분위기였다. 그는 예선 Q3에서 1분 30초 초반대 랩타임을 기록하며 3위를 차지했고, 메르세데스의 조지 러셀이 1그리드 강등 페널티를 받으면서 최종 2번 그리드로 상승했다.

르클레르는 “솔직히 P3는 전혀 예상하지 못한 결과였다. Q1과 Q2에서는 그냥 트랙이 좋아지기를 기다리며 조용히 있었고, Q3에서 새 타이어를 끼고 나서야 차가 제대로 반응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그는 최근 몇 레이스 동안 극단적인 셋업 시도를 해왔다고 고백했다. “몇 주 동안 정말 극단적인 방향으로 차를 설정해봤고, 이번에는 그게 맞아떨어진 것 같다. 이제야 차와의 감각이 다시 살아나는 느낌이다”라고 설명했다.

 

■ “작지만 분명한 진전”… 업그레이드 효과도 긍정 평가

페라리는 이번 바레인 GP에 맞춰 새로운 플로어와 공력 패키지를 도입했다. 이에 대해 르클레르는 “엄청난 변화는 아니지만, 분명히 작은 이득은 있었다”며 “Q3에서 P4와 간발의 차이였기 때문에, 이 정도의 성능 향상이 실제 성적에 영향을 미쳤다고 본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트랙은 업그레이드 테스트에 적합한 조건은 아니지만, 다음 주엔 더 큰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며 낙관적인 전망을 더했다.

 

■ 같은 팀, 정반대의 결과… 레이스에서의 반전 가능성은?

해밀턴은 9번 그리드, 르클레르는 2번 그리드에서 레이스를 시작한다. 겉보기엔 명확한 격차지만, 바레인 인터내셔널 서킷은 오버테이크가 가능한 트랙으로, 스타트와 전략에 따라 순위 변화 가능성이 충분한 무대다.

르클레르는 맥라렌의 오스카 피아스트리와 나란히 프론트 로우에 서게 되며, 시즌 첫 승에 도전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맞았다. 반면 해밀턴은 부진했던 예선을 뒤로 하고 노련한 경기 운영과 레이스 페이스로 반전의 드라마를 써야 하는 입장이다.

 

■ 해밀턴 vs 르클레르, 바레인 본선에서 팀 내 ‘입증의 시간’

2025 시즌 초반, 해밀턴과 르클레르는 서로 다른 리듬을 보여주고 있다. 바레인 그랑프리는 단순한 팀 전략 그 이상으로, 두 드라이버의 심리전과 개인 역량이 맞붙는 전장이 될 전망이다. 한 사람은 침묵을 깨기 위해, 또 한 사람은 상승세를 유지하기 위해—트랙 위에서 말할 시간이 다가오고 있다.


F1 - Hamilton apologize to Ferrari 'for not doing the job' in Bahrain but vows to 'do the talking on the track'를 참고하여 작성되었습니다.

https://www.formula1.com/en/latest/article/hamilton-apologises-to-ferrari-for-not-doing-the-job-in-bahrain-but-vows-to.6vMjOKOdTEW0Z4bKyTu7Z9

 

Hamilton apologises to Ferrari ‘for not doing the job’

Lewis Hamilton has said sorry to his Ferrari team “for not doing the job” after only qualifying ninth for the Bahrain Grand Prix, and claims “I’ve got to do the talking on the track” in Sunday’s race.

www.formula1.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