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키 츠노다, 스즈카 퀄리파잉 Q2 탈락 후 "모든 것이 점점 더 나빠졌다"
홈 팬들의 기대 속에 레드불 소속으로 첫 퀄리파잉 무대에 오른 유키 츠노다가 15위(Q2 탈락)이라는 아쉬운 결과를 받아들였다. 세션 종료 후 인터뷰에서 그는 "모든 게 점점 더 나빠졌다"는 말로 경기 내내 흐름을 되찾지 못한 아쉬움을 털어놨다.
츠노다는 Q1에서 준수한 흐름으로 Q2진출에 성공했지만, Q2에서는 타이어 워밍부터 흐름을 잃기 시작했다. 결국 마지막 랩에서도 성능을 제대로 끌어내지 못하며 탈락했다.
그는 인터뷰에서 "시작은 나쁘지 않았어요. Q1까지는 괜찮다고 느꼈고, 자신감도 있었어요. 하지만 Q2에선 이상하게도 점점 페이스가 떨어지기 시작했죠. 웜업 단계에서부터 원하는 수준이 아니었고, 코너 진입에서도 계속해서 밸런스를 잃었어요. 마지막 랩은 아예 제 주행이 아니었다고 느꼈습니다."라고 말했다.
특히 뼈아픈 점은, 자신이 대체한 드라이버인 리암 로슨(레이싱 불스)에게도 밀렸다는 사실이다. 로슨은 Q2에서 14위를 기록해 츠노다보다 앞선 그리드를 확보했다. 츠노다는 이 결과에 대해 솔직하게 인정했다.
"결과 자체가 실망스러워요. 로슨보다 뒤에 있다는 것도 받아들이기 어렵지만, 무엇보다 제가 RB21에서 하고 싶었던걸 전혀 보여주지 못한 점이 가장 아쉽습니다."
새롭게 배정받은 RB21 머신에 대한 적응도 여전히 진행 중이라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그는 RB21이 기존에 타던 VCARB보다 훨씬 정밀하고 민감하다고 평가했다.
홈 팬들 앞에서의 첫 퀄리파잉이라는 점에서 부담이 클 것으로 예상됐지만, 그는 생각보다 차분했다고 밝혔다. 또한 일요일 레이스에선 비 예보가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도 언급했다.
레드불 드라이버로서 첫 퀄리파잉, 그것도 고국 팬들 앞에서의 무대였기에 츠노다를 향한 기대는 컸다. 하지만 Q2 탈락, 머신 적응 문제, 로슨에게조차 밀린 성적표는 그에게 아직도 넘어야 할 산이 많다는 걸 증명했다.
본문은 F1 - ‘Everything got worse and worse throughout’ – Tsunoda reflects on tough Qualifying debut for Red Bull in Japan를 참고하여 작성되었습니다.
Tsunoda reflects on tough Qualifying debut for Red Bull
A frustrated Yuki Tsunoda conceded that “everything got worse and worse” during a disappointing Qualifying debut for Red Bull at the Japanese Grand Prix.
www.formula1.com
'F1 > F1 2025 NEWS' 카테고리의 다른 글
[F1 뉴스] 프레드 바서, "페라리의 시즌 출발, 이상적이지 않았다" -헤밀턴과 팀의 부진 인정 (0) | 2025.04.08 |
---|---|
[F1 뉴스] "현존하는 최고의 드라이버" (0) | 2025.04.07 |
르클레르 "맥라렌, 다른 행성에 있는 듯"... 페라리 기반 다졌다 (0) | 2025.04.05 |
2025 시즌, 메르세데스의 강렬한 도약 (0) | 2025.04.04 |
2025 F1 일본 그랑프리 주목할 스토리 : 새로운 전환점이 될것인가? (0) | 2025.04.0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