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F1 사우디 GP] 레이스 리뷰 : 피아스트리, 제다의 밤을 제패하다

[2025 F1 사우디 GP] 피아스트리, 제다의 밤을 제패하다 - 베르스타펜과 르클레르 제치고 시즌 3승 및 챔피언십 선두 탈환

출처 : F1(https://www.formula1.com)

2025년 4월, 사우디 아라비아 제다 코니시 서킷에서 펼쳐진 포뮬러1 시즌 다섯 번째 라운드. 맥라렌의 오스카 피아스트리가 철저한 레이스 운영과 정교한 팀 전략으로 강력한 막스 베르스타펜과 샤를 르클레르를 제치고 체커기를 먼저 받았다. 이번 우승은 그의 시즌 세 번째 승리이며, 이로써 피아스트리는 드라이버 챔피언십 선두로 올라서게 되었다. 이는 15년 전 마크 웨버 이후 호주 출신 드라이버로서는 처음 있는 일이다.

 

 

■ 2025 F1 사우디 아라비아 그랑프리 레이스 순위 : 1위 ~ 5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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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작과 동시에 터진 선두권 접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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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스는 출발 신호와 함께 곧바로 불꽃을 튀겼다. 폴포지션의 베르스타펜과 2번 그리드에서 출발한 피아스트리는 첫 코너까지 나란히 달리며 격돌했다. 하지만 베르스타펜은 코너의 에이펙스를 무리하게 잘라 들어가며 피아스트리의 주행 라인을 침범했고, 일시적으로 선두를 지켰지만 곧바로 이 장면은 스튜어드의 조사를 받게 됐다.

레이스 초반부터 비상등이 켜졌다. 후방에서는 알핀의 피에르 가슬리와 레드불의 유키 츠노다가 첫 랩에서 충돌하며 벽에 박았고, 이 사고로 세이프티카가 투입되었다. 가슬리는 리타이어했고, 츠노다는 가까스로 피트로 복귀했지만 사실상 경기는 끝난 셈이었다.

 

 

■ 전략 싸움의 중심에 선 맥라렌 듀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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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가 재개된 이후, 베르스타펜은 잠시 선두를 유지했지만 1랩 출발 당시의 라인 커팅에 대한 5초 패널티가 확정되며 주도권은 피아스트리에게 넘어가기 시작했다. 랙라렌은 전략적으로 피아스트리를 먼저 피트로 불러 하드 타이어를 장착했고, 베르스타펜은 이후 피트 인 시점에 그 패널티를 소화하며 결국 순위를 내주게 되었따.

한편, 예선에서 사고로 Q3 초반에 탈락했던 랜도 노리스는 하드 타이어로 출발해 스틴트를 길게 끌고 가며 잠시 레이스 리더 자리에 오르기도 했다. 하지만 피아스트리가 다시 1위로 복귀하면서 노리스는 뒤에서 추격하는 역할로 돌아갔다.

 

 

■ 중반 이후, 치밀한 전개와 DRS 전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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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중반, 상위권은 피아스트리, 베르스타펜, 러셀, 르클레르, 안토넬리 순으로 정리되기 시작했다. 노리스는 차근 차근 순위를 끌어올리며 메르세데스와 페라리 드라이버들을 압박했고, 해밀턴과 여러 차례 자리 다툼을 벌이기도 했다.

한편, 피아스트리는 하드 타이어로 바꾼 후 클린 에어 속에서 베르스타펜보다 빠른 랩타임을 유지하며 간격을 벌렸고, 중후반에는 백마커 차량들로 인해 잠시 어려움을 겪었지만 침착하게 라인을 지켜냈다. "Dirty air가 느껴진다"는 그의 무전은 당시 레이스의 미묘한 긴장감을 보여주는 장면이었다.

 

 

■ 르클레르의 첫 포디움, 윌리엄스의 더블 포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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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랩 이후 르클레르는 피트 인하며 하드 타이어로 바꾸었고, 이후 베르스타펜과의 간격을 좁힌 끝에 러셀을 추월, 올 시즌 첫 포디움에 성공했다. 맥라렌의 노리스는 끝까지 르클레르를 추격했지만 간발의 차이로 4위에 머물렀다.

윌리엄스 베테랑 카를로스 사인츠가 8위에 오르며 팀 내 최고 성적을 기록했고, 팀 동료 알렉스 알본도 9위를 차지하며 더블 포인트를 기록했다. 10위는 아이작 하자르가 차지했으며, 알본은 끝까지 추격했지만 결국 추월에는 실패했다.

 

 

■ 리타이어와 하위권 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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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슬리와 츠노다는 첫 랩 충돌로 가장 먼저 레이스에서 탈락했으며, 하위권에는 니코 휠켄버그가 15위, 랜스 스트롤과 잭 두한, 가브리엘 보톨레토가 완주자 명단의 마지막을 채웠다. 리암 로슨은 두한과 인시던트로 10초 패널티를 받아 12위로 밀려났다.

 

 

■ 피아스트리의 소감

레이스를 마친 피아스트리는 다음과 같이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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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굉장히 힘든 레이스였어요. 스타트에서 확실하게 움직였고, 그게 오늘 승리의 시작이었습니다. 막스를 따라가려 했지만 타이어가 금방 밣았고, 피트 이후 클린 에어에서 달릴 수 있었던 게 결정적이었어요. 우리가 해야 할 부분은 다 잘 해냈고, 물론 아직 더 개선할 부분도 있지만 정말 멋진 주말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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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음은 마이애미

다음 라운드는 마미애미 그랑프리. 빠른 스트리트 서킷에서 다시 한번 전략과 속도의 싸움이 펼쳐질 예정이다. 챔피언십 포인트가 촘촘히 엮여 있는 현재, 피아스트리와 노리스, 베르스타펜 간의 3파전이 더욱 뜨겁게 달아오를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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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4.21 - [F1/F1 2025] - [2025 F1 사우디 아라비아 GP] 레이스 결과 : 피아스트리 시즌 3승, 선두 등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