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사우디 아라비아 그랑프리를 앞두고, 막스 베르스타펜의 레드불 이탈 가능성에 대한 루머가 패독을 뒤흔들고 있다. 그러나 팀 대표 크리스티안 호너는 이러한 보도에 강하게 반박하며, 베르스타펜은 여전히 팀의 핵심 일원이라는 점을 분명히 밝혔다.
지난 주 바레인 그랑프리에서 베르스타펜은 경기 내내 기대 이하의 페이스를 보이며 6위에 그쳤다. 이번 시즌 내내 압도적인 퍼포먼스를 보여준 그였기에, 이례적인 부진은 곧장 이적설로 이어졌다. 특히, 레드불의 모터스포츠 고문 헬무트 마르코가 "맥스의 미래에 대해 큰 우려를 갖고 있다"고 발언하면서, 불안감은 더욱 증폭되었다.
이에 따라 패독 안팎에서는 다양한 추측이 제기됐다. 특히 에스턴 마틴과의 연결설이 주목받았으며, 베르스타펜이 레드불 시절 함께했던 천제 디자이너 에이드리안 뉴이와 다시 손을 잡는 것이 아니냐는 시선도 나옸다. 현재 뉴이는 에스턴 마틴에 합류할 가능성이 꾸준히 제기되는 인물이다.
그러나 에스턴 마틴의 CEO이자 팀 대표인 앤디 코웰은 이와 관련된 질문에 대해 "아무런 관련 없는 이야기"라며 이적설을 일축했다. 팀 내부에서도 베르스타펜의 합류 가능성에 대해 언급을 삼가며 조심스러운 분위기를 보이고 있다.
이런 분위기 속에서, 사우디 아라비아 그랑프리 예선 직전 인터뷰에 나선 크리스티안 호너는 베르스타펜의 거취와 관련된 질문에 대해 "모두가 차의 퍼포머스를 끌어올리는 데 집중하고 있다. 지금 들리는 이야기들은 그저 소음(noise)에 불과하다"고 잘라 말했다.
그는 이어 "막스는 엔지니어들과 함께 열심히 작업하고 있고, 팀 전체가 성능 향상에 몰두하고 있다. 물론 이런 상황에서는 항상 추측이 나오기 마련이지만, 우리로서는 매우 편안한 상태다"라며 현재 팀 분위기를 강조했다.
마르코의 우려 발언에 대해서는 "경기 직후 감정적인 반응이 나올 수 있는 법이다"라며 이해하는 모습을 보였고, "하지만 막스는 팀의 일원이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 우리 모두가 함게 문제를 해결하고, RB21의 퍼포먼스를 예전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데 집중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호너는 일본 그랑프리에서 보여준 강력한 퍼포먼스를 다시 재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지금은 모멘텀을 다시 얻는 것이 중요하다. 우리가 겪고 있는 문제를 잘 알고 있으며, 향후 몇 차례 레이스를 통해 해결책이 도입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막스 베르스타펜은 현재 드라이버 챔피언십에서 랜도 노리스에게 8점 차로 뒤져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이번 사우디 예선에서 극적인 폴 포지션을 차지하며 반격의 기회를 마련했다. 반면, 노리스는 Q3에서 사고를 당해 10번 그리드에서 출발하게 되어, 베르스타펜에게는 포인트 격차를 좁힐 절호의 찬스가 될 전망이다.
본문은 F1 - Verstappen 'has made it very clear that he’s part of the team' as Horner responds to Red Bull future talk를 참고하여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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