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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1 2025 오스트리아 GP, 파워랭킹: 슈피엘베르크, 10명의 주인공F1 Note/F1 파워 랭킹 2025. 7. 2. 23:10

'맥라렌 천하'로 귀결된 슈피엘베르크, 그리고 10명의 주인공
2025 오스트리아 GP는 랜도 노리스(맥라렌)의 완벽한 폴 투 윈으로 막을 내렸다. 경기 직후 공개된 F1 공식 Aramco 파워랭킹에서도 '10점 만점'이라는 흔치 않은 수치가 등장하며 그 여운을 이어갔다. 흥미로운 것은 단순 성적표가 아닌 '머신(차량) 영향을 제외한 퍼포먼스 평가'라는 파워랭킹 특유의 잣대 덕분에, 루키와 중위권 드라이버들도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는 점이다. 맥라렌의 독주, 레드불의 부재, 그리고 루키들의 약진이 뒤섞인 이번 랭킹 TOP10을 드라이버별로 짚어 본다.
1. 랜도 노리스 (맥라렌)

예선부터 Q1 ~ Q3 전 세션 최속, 결승에서도 70랩 중 62랩 선두 유지. 14랩째 T9, T10 실수로 오스카 피아스트레에게 역전을 허용했으나 T3 컷백으로 즉시 재탈환, 이후 배터리 잔량 저하 속에서도 DRS 방어에 성공했다. 머신 우위가 컸지만 '실수 이후 수습 - 수비'가 완벽해 만점이 부여됐다.
2. 가브리엘 보톨레토 (킥 자우버)

루키 첫 포인트(P8) + 동료 니코 훌켄버그를 전 세션 앞선 '팀 내 완승'. Q3 진출, 롱런에서도 타이어 관리가 돋보였다. 페르난도 알론소와의 막판 추격전에서도 실수를 하지 않아 '신입답지 않은 완성도'가 높은 점수로 직결.
3. 리암 로슨 (레이싱 불스)

예선 P6, 결승도 1스톱 전략으로 동일 순위 골인. 경기 중반 알론소/보톨레토 압박을 침착하게 방어하며 레이싱 불스의 시즌 최고 성적을 견인했다. 팀 전략 이행 능력과 '실리형 수비'가 높이 평가.
4. 샤를 르클레르 (페라리)

맥라렌 듀오 사이를 파고드는 예선 P2, 결승 P3로 '할 수 있는 최선'을 달성. 스타트 직후 피아스트리에게 추월당해 레이스 흐름을 끊긴 점이 감점 요인이나, 팀 메이트 루이스 해밀턴 대비 +13초 격하는 강한 어필.
5. 오스카 피아스트리 (맥라렌)

결승에서 노리스에 수차례 압박. 1랩 선두까지 가져갔으나 결정타 부족, 패스트랩으로 팀 득점 극대화에 기여했음에도, 동료에게 밀린 '결정력 부족'이 만점 경쟁에서 발목을 잡았다.
5. 페르난도 알론소 (애스턴 마틴)

FP, Q1에서 랜스 스트롤에게 뒤졌지만 Q3, 결승에서 반전. 경기 막판 보톨레토를 끝까지 따돌리며 '노련한 타이어-라인 관리'가 돋보였다. 팀 자체가 최하위권 페이스였음을 감안하면 동점 5위는 '벤치마크 그 이상'.
7. 니코 훌켄버그 (킥 자우버)

마지막 랩까지 연료 절약과 공격 사이에서 절묘한 균형. Q2 탈락의 아쉬움이 있었으나 P9 피니시로 자우버 첫 더블 포인트를 완성했다. 루키 팀 메이트에게 밀린 점이 감점.
8. 에스테반 오콘 (하스)

Q1에서 17위로 탈락하며 출발은 불안했지만, 하드-미디엄 1스톱 전략을 효과적으로 수행하며 결승에서 7계단을 끌어올려 P10 피니시. 최근 4경기 중 3차례로 득점으로 팀을 컨스트럭터 7위에 유지시킨 핵심 기여자.
9. 루이스 해밀턴 (페라리)

예선 P5, 결승 P4. 중반 스틴트에서 타이어 과열로 페이스가 흔들리며 르클레르와 간격이 벌어졌다. 페라리 첫 시즌 적응-세팅 노력은 인정됐으나, '우승권 싸움 부재'가 감점 요소
10. 조지 러셀 (메르세데스)

Q3 진출이 불발됐지만 롱런 페이스를 살려 P5 피니시. 단, 팀 전략(VSC 타이밍) 수혜를 받았다는 평가와 노리스-피아스트리-르클레르 트리오엔 전혀 위협이 되지 못한 점이 낮은 점수로 귀결
보이지 않았던 '중, 하위권 가치'까지 드러난 랭킹
오콘은 Q1 탈락이라는 불리한 출발선에서도 하스 VF-25의 전략 잠재력을 극대화해 8위를 차지, 파워랭킹 판정단이 스타트 포지션 대비 순위 상승폭을 중시함을 다시금 증명했다.
반면 해밀턴, 러셀은 머신 경쟁력 이상의 마법을 보여주지 못해 7점대에 머물렀다. 세 드라이버는 모두 "원-샷 속도"보다 "헤이스 운영 능력"이 가산점의 핵심이었음을 기억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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